사진과 시
비오는 거리에서
청여로
2019. 3. 15. 14:36
비가 내리는 쌀쌀한 겨울 거리
우산을 들고 걷다가 멈춤
오랜만에 공중전화
외딴 공중전화 앞에서
서성서성 거리던
젊은 시절이 떠올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갈망했던 날들
시간은 흐르더라
비오는 거리에서
혼자 했던 사랑이
울컥.